임시텐트 건립 반대 뉴스

제목한국- 젊은층·타인종도 대거 참여 “노 셸터”2018-06-04 19:57:21
카테고리한국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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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윌셔-버몬트 인근서 “졸속행정” 성토 시위

▶ “복수의 후보지 놓고 한인사회와 논의하라”

“노 셸터, 세이브 코리아타운.”

1,000여명의 한인들이 모여 LA시의 ‘노숙자 임시 셸터 설치’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3일 LA 한인타운 한복판에서 벌어졌다.

한인타운 윌셔 불러바드 선사의 버몬트 애비뉴와 샤토 플레이스 구간 양방향 도로를 막고 1,000여명의 인파가 집결한 이날 시위에서 한인들은 시 정부에 임시셸터 설치 재검토를 요구하고, 졸속으로 셸터 설치를 결정한 가세티 LA시장과 허브 웨슨 시의장을 강력히 성토했다. 



50여개 한인단체들과 20여개 히스패닉 단체 등이 결성한 ‘윌셔커뮤니티연합(Wilshire Community Coalition WCC)’이 주최한 이날 시위에서 참가자들은 “노 셸터, 노 가세티, 노 웨슨” 등의 구호를 연호했고, 일부 주민들은 자유발언대에 올라 LA시의 셸터설치 계획이 주민의견 수렴절차나 사전조사 없이 추진된 졸속행정의 표본이라고 비판했다. 

주최 측은 윌셔와 버몬트 교차로에 간이무대를 설치해 이날 시위는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발언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모두 발언에 나선 한인커뮤니티 변호사협회 정찬용 회장은 “정보공개 요구에 따라 관련 서류를 열람한 결과 임시셸터 설치결정에 사전조사절차가 거의 빠져 있었다”며 “노숙자를 위한 셸터라면 제대로 된 장소선정을 위해 복수의 후보지를 놓고 한인 커뮤니티와 의논에 나설 것을 시에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족들과 함께 집회에 참여한 주부 최선숙씨는 “한인타운이 시의 주먹구구식 행정으로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아이들과 함께 참여했다”며 “한인타운에 임시셸터가 왜 필요한 지 주민들을 이해시키고 설득하는 과정조차 시는 무시했다”고 제대로된 절차를 요구했다. 

심준혁씨도 “LA시가 부지로 선정한 임시셸터 위치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더 나은 장소를 찾으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위에는 타인종 주민들도 대거 참여했고, 종교 행사를 마친 한인들이 교회 단위로 참여하거나 어린 자녀들과 함께 가족단위로 시위에 참여하는 모습이 보였다, 또, 두세명씩 그룹을 지어 피켓을 들고 참여한 한인 젊은이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또, 주류 언론매체들도 대거 취재에 나서 5차 시위까지 이어지고 있는 한인타운 주민들의 셸터 설치 항의 목소리를 관심 있게 취재했다. 

이날 시위는 많은 한인들과 타인종 주민들이 참여했지만 당초 주최 측이 기대했던 1만명에는 미치지 못했다.

한편, 주최측은 추가 시위를 논의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일정과 계획은 아직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상욱 기자>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180603/1182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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